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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망각의 세월호] 텅 빈 팽목항... 세월호 참사는 현재진행형

2019-11-04 0 Dailymotion

여.야가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해 기습적인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아직도 진도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"가족들의 의견과 다른 합의를 했다"며 반발했다.<br /><br />8일 진도실내체육관서 만난 실종자 가족 권오복(60) 씨는 " 제대로 수사하려면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어야 한다"고 "뭐가 두려워서 그러는지 모르겠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권씨는 "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덮고 싶겠지만 착각하지 마라"며 "여기는 아직도 세월호 참사 현재진행형"이라고 전했다.<br /><br />단원고 실종 학생 허다윤 아버지도 여.야 합의에 대해 "이것이 국민을 위한 국회냐, 자기들 당파 싸움하는 거잖아"라고 비판했다.<br /><br />태풍의 영향으로 팽목항에 설치되어 있던 천막과 현수막 등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시설물들이 모두 철수됐다.<br /><br />실종자 가족들은 텅 빈 팽목항처럼 사람들의 기억속에 세월호 참사가 잊힐까 걱정이다.<br /><br />하지만 가족들은 남은 실종자 10명을 찾는 것 외에는 다른 여유가 없다.<br /><br />다윤이 아버지는 "어떤 소리가 들려도 우리는 바닷속에 잠들어있는 식구들 다 데려가야 한다"는 말을 남기고 진도군청 상황실로 떠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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